blackbox
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다. 영화 버닝의 주제가 그런 느낌이다.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. 이해하기를 시도해보려다가 금방 포기한다.
때때로 나 자신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다. 이런 나 자신을 타인에게 이해시키려 하는 것도 어렵다.
이해 하지도, 이해 받으려고도 않으려 한다.
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.
이해할 수 없는 것은 속을 알 수 없는 블랙박스로 간주한다.
어떤 인풋에 대해 아웃풋의 근사치를 추정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.